인천시, 내년 국비 5조5400억원 확보…목표액 대비 4.5% ↑

기사승인 2024. 09. 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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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_인천광역시청 청사 (2)
인천시청사 전경/시
인천시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국비 총 5조540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5조3000억원보다 2400억원(4.5%)이 증가한 규모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인천시 교통망 확충을 위한 △'GTX-B노선 건설' 2968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793억원 △'인천발 KTX 적기 개통' 350억원 △'영종~신도 도로건설' 261억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108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인천 남항 건설' 300억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261억원 △'섬·접경지역 등 특수지역 개발' 257억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190억원 △'아암지하차도 건설' 163억원 △'저상버스 도입 보조' 126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00억원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반영됐다.

그러나 당초 인천시가 요구했던 국비 신청액보다 감액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87억원)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16억원)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설립(2억원) △인천 1·2호선 철도통합 무선망 구축(94억원) 등이 있다.

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내년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에 불과한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인천시가 5조 54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12월 2일까지 인천시 주요 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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