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재외동포청, ‘K-뷰티 수출상담회’ 성황…184억원 상담

기사승인 2024. 09. 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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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_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_및_수출상담회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달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 및 수출상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인천시와 재외동포청 두 기관이 올해 처음 개최한 'K-뷰티 수출상담회'에서 184억원의 상담과 45억원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달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대행사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일대일 비즈니스 사전 매칭 방식으로 진행한 상담회에는 13개국 19명의 해외바이어와 국내 45개 기업이 참여했다.

상담회 취합 결과 총 113건, 184억원의 상담과 함께 계약 예상액 45억원 상당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5억6000만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2건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각 기업의 특성과 바이어의 수요를 미리 파악한 '맞춤형 상담'으로 참가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국내 기업인은 "해외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현장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해외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해 준 인천시와 재외동포청에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기관은 수출상담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K-뷰티 확산과 한인비즈니스 동반 성장 전략'을 주제로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도 열었다.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우리 청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각 분야의 리더인 재외동포 경제인 약 200분을 모시고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을 발족한 바 있다"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오늘의 행사"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인구 300만을 돌파한 인천은 성장의 도시이자 제2의 경제도시, 인천공항과 함께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재외 한인 경제인 분들을 통해 중소기업이 세계와 연결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한국화장품협회 회장인 권용수 ㈜L&K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3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출 시장도 다각화돼 무려 175개국에 수출한다"며 "K-뷰티 산업은 세련된 디자인과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인천시와 재외동포청은 앞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재외동포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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