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22곳 순이익 3조5941억원으로, 같은 기간 9.4% 감소 손해보험사 31곳 순이익 5조7722억원…같은 기간 1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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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보험사들의 전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51곳의 순이익은 9조36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이 중 생명보험사 22곳의 순이익은 총 3조5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 확대에 개선됐지만,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로 악화됐다.
손해보험사 31곳은 5조772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 확대 등으로 증가한 반면, 투자손익은 악화됐다.
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는 상반기 기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총 115조6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각각 54조4738억원, 61조218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각각 3.5%, 4.3% 증가한 수치다. 생명보험사들은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보험료 수입을 올렸으며, 손보사들은 장기·일반·퇴직연금 등 수입보험료를 중심으로 수입보험료 실적이 개선됐다.
6월 말 총자산은 124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총부채는 1089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국내 부동산PF 및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가능성 등에 대비해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보험회사의 영업·투자·재무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를 철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