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기도 시내버스 파업 대비 긴급 수송대책 마련

기사승인 2024. 09. 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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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 "시민 발 묶이지 않도록 비상수송대책 철저히 시행할 것"
성남시청2
성남시청사 전경/시
성남시는 경기도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4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긴급 수송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파업시 대체노선이 없는 지역에 전세버스 20대를 투입해 야탑역, 판교역, 서현역 등 주요 거점을 오가도록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및 법인택시 3521대가 출퇴근시간대에 집중 운영되도록 관내 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 회사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공공관리제 시급 12.32% 인상,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요구하며 4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이다.

성남에서는 시내버스 4개 업체 중 대원버스 민영제 노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업 참여의사를 밝혔다.

파업에 불참하는 마을버스 44개 노선 277대와 출·퇴근형 전세버스 6개 노선 27대는 정상 운행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예비차량을 투입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시는 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파업 안내문을 버스 정류장에 부착하고 지하철역 인근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정보시스템 안내 메시지 송출, 시 홈페이지 게시, 재난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체 교통수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내 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의 발이 묶이지 않도록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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