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방류 토종홍합 ‘참담치’ 치패 서식 성공 확인

기사승인 2024. 09. 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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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도해역에 방류 새끼조개 암반 등에 안착
주담치보다 10배 비싸게 판매 고부가 패류
[어업진흥과]참담치치패성공적서식확인2
군산시가 자원량 회복을 위해 방류했던 새끼조개 토종홍합 '참담치'./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자원 남획 등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토종홍합 '참담치' 자원량 회복을 위해 방류했던 새끼조개(치패)가 성공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2023년 11월 15일 옥도면 연도해역에 방류한 새끼조개들의 성장을 점검하면서 새끼조개들은 방류 주변 암반 등에 안착해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담치는 홍합과에 속하며 밀물 때 잠기고 썰물 때 노출되는 지역인 조간대에서 수심 5~10m 내외의 암초에 족사(홍합의 몸에서 나오는 가느다란 실)를 붙이고 산다.

껍질은 오각형으로 매우 두껍고 단단하며 크기는 15~20㎝ 내외로 2년 만에 13㎝ 이상 자란다. 특히 짬뽕 등 대중 요리에 사용하는 외래종 진주담치보다 최고 5배 크기까지 성장할 수 있다.

이번 성장 조사는 6월, 8월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참담치는 생산량이 적어 가격도 진주담치보다 10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어 도서 어업인에게는 새로운 고부가 유용 패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산시는 앞으로 어업인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참담치를 지역특산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하여 어류 외에 패류까지 발굴 확대했다. 앞으로 풍요로운 어촌, 수산업 경쟁력 강화, 어가 소득 상향을 이루기 위해 지속 가능한 어업 단지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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