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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RV, 글로벌 판매 호조…사상 첫 ASP 6000만원대 돌파

기아 RV, 글로벌 판매 호조…사상 첫 ASP 6000만원대 돌파

기사승인 2024. 08.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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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6235만원…전년 대비 7.8% 상승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모델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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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 기아
기아의 레저용차량(RV)이 전 세계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평균판매가격(ASP)이 꾸준히 올라 사상 처음으로 6000만원대의 벽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의 판매 비중도 급상승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아 RV의 해외 평균판매가격은 6235만원으로 지난해 5780만원과 비교했을 때 7.8% 상승했다.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RV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상황이다.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기아의 RV 판매 비중은 78%로 전년 동기 71.7% 대비 6.3%p 확대됐다. 유럽에서도 RV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7%p 상승한 73.2%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내연기관차보다 가격이 비싼 전기차 모델의 판매량이 112% 급증했다.

기아는 상반기 미국에서 2만939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플래그십 모델인 EV9(9671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EV9의 권장소비자가격은 5만4900달러(약 7316만원)부터 시작한다. 전기차 이외에 D세그먼트(중형) 이상인 쏘렌토와 카니발의 판매량도 10% 이상 늘면서 전체적인 ASP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니로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각각 19.4%와 35.6%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급의 내연기관차보다 가격이 10% 이상 비싸서 수익성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한다.

기아는 하반기에도 해외에서 RV 판매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고객 선호 사양 중심의 주력 SUV와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판대 확대를 지속하고 주요 볼륨모델인 카니발 상품성 개선모델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유럽 시장은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스포티지 등의 현지생산을 최대화해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고 상품성 개선 모델 EV6와 신차 EV3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보강하고 판매 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아의 계열사인 현대차의 RV 해외 평균판매가격은 725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6% 상승했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의 판매 증가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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