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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3년 6개월 만에 지방 앞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3년 6개월 만에 지방 앞서

기사승인 2024. 08. 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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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7.6%→6월 50.5%…수도권 쏠림 현상 이어질 듯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집값이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더 크게 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188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1만2083건)과 비교하면 5개월 새 약 1만건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도 1월 2456건, 2월 2665건, 3월 3482건, 4월 4840건, 5월 5182건, 6월 6150건 등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면서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매월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37.6%, 2월 41.0%, 3월 40.2%, 4월 44.2%, 5월 45.8%, 6월 50.5% 등이다. 수도권 매매 건수가 지방 매매 건수를 앞서기는 2021년 2월(50.4%)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과 지방 간 아파트 가격 차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2.67%, 인천은 1.03%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23% 내렸으나 수도권 전체는 0.82% 올랐다. 같은 기간 지방이 1.26% 내린 것과 대조적이다.

지방 집값 상승률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매매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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