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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다음 달 ‘동탄~세종·대전’ 시외버스 운행 실시

국토부, 다음 달 ‘동탄~세종·대전’ 시외버스 운행 실시

기사승인 2024. 08.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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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객 운행 용인~유성터터미널 노선에 동탄역 추가
국토부사진
수도권과 충청권을 오가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노선의 시외버스가 다음 달부터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SRT·GTX-A 정차)과 세종·대전 지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오는 9월 1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행으로 국토부는 수도권, 충청권을 오가는 이들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탄역에서 SRT, GTX-A를 이용하는 연계 환승객들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동탄 신도시는 인구가 40만명에 달하지만, 세종·대전 등 충청권 구간으로 시외버스 노선이 없어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동탄역에서 오송역과 대전역까지 SRT가 운행되고 있지만, 운행 횟수에 비해 이용 수요가 많아 표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국토부는 동탄역~세종·대전 간 새로운 노선의 시외버스를 운행해 동탄 신도시와 세종·대전 간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방침이다.

동탄역~세종·대전 구간 시외버스는 현재 경남여객이 운행 중인 용인~세종청사·세종·유성 간 시외버스의 운행경로를 변경해 운행된다. 기존 용인터미널~기흥역~신갈~세종청사~세종터미널~유성터미널 운행 노선 중 신갈~세종청사 사이에 동탄역을 추가해 정차시키는 것이다.

운행 횟수는 평일·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매일 왕복 4회이다. 동탄→세종·대전 방향은 전체 4회 중 아침 출근시간에 2회를 배차한다. 세종·대전→동탄 방향은 전체 4회 중 저녁 퇴근시간에 2회 배차한다.

차량은 28인석 우등버스로, 전 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오는 27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동탄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는 1시간 15분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1만1900원이다.

운행 이후 2~3개월간 이용 수요와 승하차 패턴을 모니터링한 후 국토부는 △운행 횟수 증가 △경로 조정 등 개선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동탄과 세종·대전 간 시외버스와 같은 철도-버스 간 연계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출퇴근 교통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연말에 개통이 예정된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에 대해서도 편리한 연계교통 체계를 갖춤으로써 국민들이 G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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