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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만난 최태원 “기업도 첨단산업 국가대항전서 메달 따겠다”

국회의장 만난 최태원 “기업도 첨단산업 국가대항전서 메달 따겠다”

기사승인 2024. 08. 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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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산업 지원 등 16건 과제 건의
"기후위기, 저출생 해결방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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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김아련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에는 AI(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종목에서 국가대항전이 치러지고 있다"며 "우리기업들이 국가를 대표해 진심전력 다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활동에 부담되는 법안보다는 도움이 되는 법안으로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올림픽 선수 못지 않게 메달을 따오도록 하겠다" 말했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사회적 대화를 위한 우원식 국회의장·대한상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상의 회장단은 전략산업 지원, 지역 균형발전, 의원입법 영향분석 도입 등 16건의 과제를 건의하고, 국회의장 등이 답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회와 경제계간 소통이 이뤄졌다.

현재 대한상의는 시민참여형 정책 제안 플랫폼인 '소통플랫폼'을 온라인에 운영하고 있다. 이는 10만여명의 국민과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한 오픈형 플랫폼이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 저출생 등 어느 일방의 노력으로만 풀 수 없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소통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이슈를 모아 해결방안을 고민해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에도 나서고 있다"며 "대한상의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인 ERT를 출범해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으로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많은 기업들, 1550개사가 참여했고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한상의는 역사적으로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함께 결합되어 있는 상공업계 대표 채널"이라며 "대한상의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러 저출산·고령화 문제, 대도시·지방 간의 격차 문제 등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논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경쟁국 대비 미흡한 전략산업 지원에 대한 개선과제를 많이 주문했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관련 세액공제율 상향, R&D(연구개발) 장비 공제대상 포함, 필수 투자항목인 토지·건축물도 공제대상 포함, 이월공제기간 연장 또는 직접환급제도 도입 등이 언급됐다.

이 밖에도 국가핵심기술 유출 처벌 강화, 제약·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확대 지정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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