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졌다’ 홍성 마늘로 만들었어요

기사승인 2024. 08. 22. 09: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베이커리 카페 '더호봉' 판매량 1위
22일 (‘홍성마늘’ 베이커리로 블루오션 창출!!)
홍성마늘 육쪽 크림치즈빵 모습./홍성군
홍성군의 지역 대표 작물인 토종 '홍성 마늘'이 맛과 향을 무기로 베이커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클로로필 성분으로 마늘 끝이 초록색을 띠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홍성 마늘을 동네 빵집과 손잡고 디저트 상품을 출시해 인기다.

22일 홍성군에 따르면 서울에 분점을 개설한 베이커리 카페 '더호봉'에서 판매하고 있는 '홍성 마늘빵'과 '홍성 마늘 스콘'은 판매량 1위를 자랑하며 홍성마늘을 활용한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갈릭 디저트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통해 독창적인 홍성마늘 디저트 레시피를 개발했다. 올해에는 '홍성마늘 동네빵집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홍성마늘 디저트를 접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했다.

선정된 업체는 커피오감과 노평래 베이커리로 각 사업장의 특색을 살려 커피오감의'홍성마늘 스콘 디저트 BOX'와 노평래베이커리의'홍성마늘 육쪽 크림치즈빵'을 대표 메뉴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품 개발을 넘어 지역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경제시스템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한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올해까지 10억원을 들여 홍성마늘의 재배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 및 마케팅 분야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승복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동네빵집 상생 프로젝트는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 모델 구축을 통해 홍성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을 통해 홍성마늘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