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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헬스케어 신기술 혁신… ‘AI 웰니스 기업’ 도약나선 SK매직

펫·헬스케어 신기술 혁신… ‘AI 웰니스 기업’ 도약나선 SK매직

기사승인 2024. 08.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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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정수기 등 주력 제품 혁신
관련 서비스 도입도… 성장실 신설
"신제품 출시해 사업 확대 지속 모색"
SK매직이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사업에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접목키로 했다. 가령 사용자가 말하면 정수기가 그에 맞춰 물의 양과 온도 등을 컵에 채우는 형식이다.

21일 SK매직에 따르면 회사는 사업 구조 개편 차원에서 다음 달 30일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 총 3개 품목을 경동나비엔에 영업 양도할 예정이다.

SK매직은 경동나비엔으로부터 370억원을 수령한 후 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을 혁신하고, 펫(반려동물)·실버케어·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 AI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 서비스 도입도 진행하기로 했다.

SK매직은 지난해 7월 김완성 대표 취임 후 개혁을 진행 중이다. 같은 해 임원진 교체에 나섰고, 렌털 사업의 핵심 채널인 직영 조직(관리·영업방판)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직케어(MC)인력을 약 1600명(2015년)에서, 약 3200명(2023년)으로 늘렸다.

MC 조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렌털 사업을 플랫폼화하는 한편, 법인전담 조직을 통해 조달 및 공공·법인시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렌털 사업 확대에 따른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올해는 렌털사업이 보유한 MC 조직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3월 AI 성장실을 신설했고,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모회사인 SK네트웍스가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유망기업과의 협업 및 파트너십을 통해 AI 신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를 가져가고, 해외 현지 진출을 다변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김완성 대표는 지난 1월 서울 광진구에 있는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2024 영업성과 시상식'에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1등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이 같은 수장의 개혁은 적중했다. 올 상반기 주력 렌털 사업 집중 및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연결기준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7% 포인트 상승한 11.5%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보면 SK매직의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드러난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9.7%)은 지난해 1분기(8.9%)보다 0.8% 포인트 상승했지만 올 2분기 영업이익률(13.5%)은 지난해 2분기(10.7%)보다 2.8% 포인트 올라갔다.

눈에 띄는 부분은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매출원가율이 59.6%(2023년 상반기)에서 56.7%(2024년 상반기)로 2.9% 포인트 낮춘 부분이다. 2021년(61.8%) 이후 매출원가율의 감소세가 유지 중인데, 이로 인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총 렌털 계정 수는 254만 계정(2023년 2분기)에서 263만 계정(2024년 2분기)으로 3.5% 늘었다. 올해는 국내 렌털 계정이 1만 계정 감소했으나, 해외 계정이 1만 계정 증가하면서 2개 분기 연속 263만 계정을 유지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정수기 이외에도 비데는 살균, 위생 콘셉트의 경쟁 속에서 가시 살균비데를 출시해 고급화 콘셉트를 이룬 데 이어, 본체 IPX6 방수등급 및 리모컨 IPX7 방수등급으로 완벽한 물청소가 가능한 도기 버블 비데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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