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주식선물 39종목 추가 상장 예정

코스피200지수 종목에 대한 주식선물 모두 상장
주식옵션 일평균 거래대금 전년 대비 201% 증가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4일 주식선물 39종목과 옵션 6종목을 추가 상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주식선물의 경우 이번 추가 상장으로 코스피200지수 및 코스닥글로벌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주식 선물이 모두 상장됐다.

옵션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이 기초주권으로 선정돼 유가증권시장 시총 최상위 종목 대부분에 대해 주식옵션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최근 주식선물 및 옵션시장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거래소는 평가했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주식선물·옵션 기초자산 선정기준을 대표지수 구성종목 여부로 명확화하고 상장을 크게 확대해왔다. 더불어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시장조성자가 선물옵션의 모든 종목에 대해 매수도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의 거래가 편리해졌다.

그 결과 2024년 현재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미결제약정은 1000만계약을 돌파했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주식선물이 위험관리 등을 위한 포지션 구축에 많이 사용되는 척도다.

주식옵션의 경우에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201% 증가했으며, 거래량이 130만 계약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한달사이 30만 계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연 2회 지수구성종목 정기변경 등에 따라 주식선물, 옵션 추가상장 등을 적시에 시행해 시장수요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