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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을지연습 성공적 마무리

한국원자력의학원, 을지연습 성공적 마무리

기사승인 2024. 08.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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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공격·방사능 테러 등 실전훈련
한국원자력의학원 2024 을지연습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024 을지연습'을 진행했다. 사진은 방사능 폭탄 테러 방사선비상진료 실전 훈련 현장./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실시하는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21일 한국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직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으로 시작된 이번 훈련은 병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공격에 대응하는 실제 훈련을 비롯해 사이버 위협·전산망 마비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고, 전시 예산 편성 등 현실적 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둔 토의 훈련으로 구성됐다.

실제 훈련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방사능 폭탄 테러 상황을 가정하고 상해자 분류, 제염 처치 등 방사선 비상진료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화재 발생에 대비해 자위소방대와 노원소방서, 노원경찰서 등 관할 유관기관과 합동 훈련을 진행, 실제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으며 56사단 220여단의 수색훈련을 통해 테러범을 경찰에 인계하는 등 구체적인 훈련 상황을 통한 대응력 강화에 집중했다.

토의 훈련은 사이버 공격 및 전자기파 공격으로 인한 기관 전산망 마비 상황을 가정해 복구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역할을 숙지해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의학원은 덧붙였다.

이번 훈련을 통해 의학원은 핵 공격 및 방사능 테러와 같은 극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국가비상사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진경 원장은 "이번 훈련은 현실적인 위협 상황을 자체 을지연습 계획에 반영해 변화하는 안보상황에 대비했다"며 "지역 안보의식을 강화해 의학원이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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