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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10% 급락한 솔라나…왜?

한주간 10% 급락한 솔라나…왜?

기사승인 2024. 08. 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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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비트에서 오후 2시 기준 솔라나 갈무리.
솔라나 가격이 10일 전 고점 대비 약 10% 가까이 하락했다. 가상자산의 약세장과 더불어 솔라나 현물 ETF 승인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급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2시기준 솔라나는 19만7900원에 등락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0.3% 하락한 수치로 10일 전 대비 10% 하락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1% 하락한 8100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03% 오른 361만1000원에 등락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 시세 하락의 주요 원인은 △솔라나 기반의 밈 코인 감소 △네트워크 활동 급감 △총 예치 자산(TVL) 감소 △기술적 약세 등으로 꼽힌다.

솔라나의 시세는 솔라나 기반 밈코인의 시세에 영향을 받는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도그위프햇'과 '북오브밈' 등 대표적인 밈코인은 지난 주말 각각 10~15% 가량 급락을 겪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의 시가총액은 하루 새 16% 가량 감소한 55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블록은 글로벌 시장 혼란 및 주요 암호화폐 매도세에 따라 솔라나가 영향을 받을은 것으로 보고있다.

INF 크립토랩은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28P로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는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두고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6월 28일 새벽 반에크(VanEck)는 솔라나 현물 ETF의 S-1 서식(증권신고서)을 접수했다. 반에크는 19B-4(거래소 규칙변경 신청서)가 아닌 S-1 서식만 접수했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반에크와 21셰어즈가 제출한 솔라나 ETF에 대한 19b-4 신청서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한 것으로 알려지며 솔라나 ETF 승인에 있어 어두운 전망이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

솔라나의 경우, 'CME 선물이 없으므로 현물 ETF 빠른 승인은 무리다'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오랜 기간 연기한 이유도 바로 거래소법 6(b)(5) 조항이기 때문에 솔라나 선물과 현물 가격과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려면 데이터가 쌓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솔라나 현물 ETF의 빠른 승인을 예측하는 것은 무리"라며 "솔라나 현물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외의 알트코인들이 제도권에 투자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를 판가름할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라나 현물 ETF가 당장 승인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알트코인과 제도권과의 접점을 만드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미국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도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진 않다"며 "이보다 솔라나 선물 ETF 상장, 포괄적 규제 프레임워크, 행정부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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