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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상 물량 24만가구…12년 만에 최저치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상 물량 24만가구…12년 만에 최저치

기사승인 2024. 08. 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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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올해보다 4.3% 증가한 2만5710가구 예상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내년 전국에서 입주하는 새 아파트가 12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총 24만8713가구(공공·민간·임대 아파트 포함)의 새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35만5000가구)에 비해 30.1% 감소한 물량이다. 2013년(19만9400가구)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기도 하다.

연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연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부동산R114
광역시·도별 감소율은 대구가 -58.8%로 가장 크다. 이어 세종(-55.7%)·광주(-51.8%)·경기(-41.8%)·부산(-39.8%)·충남(-38.9%) 등의 순이다.

단 같은 기간 서울은 올해보다 4.3% 늘어난 2만571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주택 건설이 줄고 있기 때문에 입주 물량이 단기간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4474만6000㎡로, 전년 대비 30.6% 감소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 물량 감소는 일대 아파트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아파트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갈수록 신축 아파트에 주택 수요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 시도별 입주물량 비교
전국 시도별 입주물량 비교./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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