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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자구안 제출…구영배 소유 반포자이 ‘가압류’

티몬·위메프, 자구안 제출…구영배 소유 반포자이 ‘가압류’

기사승인 2024. 08.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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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회생절차 협의회 앞두고 자구안 제출
ARS 프로그램 진행, 소상공인 보호·지원 목표
法, 구영배 소유 아파트 가압류 신청 인용
회생법원 출석한 티몬ㆍ위메프 대표<YONHAP NO-5083>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왼쪽)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 각각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과 위메프가 회생절차 협의회 개최를 앞두고 자구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당초 지난주 자구안 제출을 계획했지만, 인수자·투자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어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에 자구안을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방안 및 사모펀드를 통해 미정산 대금 등을 채무 상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13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채권자들에게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일 오후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에 대한 비공개 심문을 마친 뒤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승인 절차를 받아들였다.

ARS 프로그램은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해 변제 방안 등을 자유롭게 협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티몬과 위메프는 정부 기관 및 채권단과 함께 협의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법원은 이들의 ARS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다음 달 2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일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 대표 소유 반포자이 아파트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 가압류 인용 금액은 삼성금거래소 36억7000여만원, 에스씨엠솔루션 3억원이다.

아울러 법원은 지난달 29일엔 주식회사 문화상품권이 큐텐테크놀로지 유한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채권가압류 신청 및 주식회사 쿠프마케팅이 낸 6억9700여만원의 채권가압류도 인용했다. 또 지난달 30일 몰테일 인코퍼레이티드가 낸 가압류 신청도 받아들였다. 청구금액은 35억9600여만원이며 제3채무자는 큐텐테크놀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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