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반도건설, 신기술 특허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 현장에 첫 적용

반도건설, 신기술 특허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 현장에 첫 적용

기사승인 2024. 08. 12. 09: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 현장…60여개 건설사 설명회 참석
현장 안전 강화·공기 단축에 따른 공사비 절감 효과 기대
반도건설
60여개 건설사 관계자들이 반도건설의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진행된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 설명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반도건설
반도건설이 지난해 특허를 낸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을 현장에 첫 도입했다.

반도건설은 협력사 바로건설기술과 공동 개발한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을 서울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 이후 협력사와의 꾸준한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한 공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 처음 도입된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 역시 이 같은 공동기술개발의 성과다. 이어 작년 6월 특허청에 공식 등록하기도 했다.

이 공법은 탑다운 방식으로 상부에서 하부로 각 층의 슬래브를 구축하는 동시에 경사 램프슬래브를 역타로 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지하 구조물 시공 과정 중 램프슬래브 시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설사에서 중요시하는 공기 단축과 그에 따른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상부에서 하부로 순차적으로 구축되는 램프슬래프를 활용해 장비나 자재 이동이 비교적 쉽다. 토압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버팀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현장 안전성 향상 효과도 있다. 이 공법이 적용되는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의 경우 약 4개월의 공기 단축이 예상된다는 게 반도건설 측 설명이다.

이 공법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반도건설이 현장에서 진행한 건설사 참여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GS건설, SL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대형 건설사를 포함한 60여개 건설사가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개발한 신공법으로 최근 건설업 화두로 떠오르는 공기 단축과 공사비 절감의 가능성을 찾았다"며 "효율성은 물론 현장 안전성을 함께 취할 수 있는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처럼 새로운 기술 개발을 거듭해 건설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