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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 1년새 2.4배↑…경기·인천도 고가 거래 속속

서울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 1년새 2.4배↑…경기·인천도 고가 거래 속속

기사승인 2024. 08. 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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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5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142채 이뤄져
압구정·반포 등 한강변 위주로 초고가 거래 몰려
경기·인천서도 30억∼4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잇따라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올해 50억원 이상에 매매 거래된 서울 아파트가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한강변 등 핵심 지역의 고가 아파트 거래가 급증한 영향이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6월 50억원 이상에 매매 거래가 이뤄진 서울 아파트는 총 142채(8월 10일 집계 기준)다. 작년 같은 기간(58채) 대비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만8090건에서 2만6854건으로 48% 늘었다.

7~8월 50억원 이상 매매 계약 신고도 40건이나 접수됐다. 이들 계약분 신고 기한이 각각 8월 말과 9월 말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고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들어 계약이 체결된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는 총 182채다. 작년 한해 거래량(152채)을 이미 넘겼다.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용산구 한남동, 성동구 성수동 등 한강변 지역에 집중됐다.

압구정동이 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반포동 45건, 한남동 17건, 성수동 12건, 도곡동 11건 등의 순이었다.

압구정동에서는 현대7차 전용면적 245㎡형이 지난 6월 115억원에 거래됐다. 7월에는 현대1차 전용 196㎡형이 9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형도 지난 6월 50억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같은 평형 기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경기 및 인천에서도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 올해 들어 체결된 3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계약은 총 14건으로, 작년 한 해 수치(12건)를 이미 넘어섰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과 정자동 '파크뷰', 과천시 중앙동 '과천 푸르지오 써밋', 수원시 영통구 '광교 중흥 에스클래스' 등에서 30억원 이상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기간 인천에서도 3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3건 체결됐다. 작년에는 단 1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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