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내 수목 관리 부산물, 처리 방식→자원화 방식 전환

기사승인 2024. 08. 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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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생에너지 자원화 기업 '천일에너지'와 MOU
임목폐기물 768톤 처리비 약 7700만원 절감 효과
업무협약체결 사진1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왼쪽)이 지난달 31일 미래한강본부 대회의실에서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미래한강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강공원 내 임목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해 천일에너지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한강공원 수목 관리 중 발생하는 부산물(임목·공원수목 등)은 일정 물량 도달 시까지 수집·보관 후 폐기물로 처리됐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이 녹지대에 일정 기간 적치돼 미관을 저해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한강공원 수목 관리 등으로 발생한 부산물을 천일에너지에 제공하면서 무상으로 입목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천일에너지는 이를 발전용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 공급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를 통해 한강공원에서 발생하는 연평균 768톤의 임목폐기물 처리에 소요되는 예산 약 7700만원을 매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임목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의 선순환과 예산 절감을 실현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유산인 한강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순환 경제를 이끌고 지속가능한 한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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