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확 날려요”…송파구, 오금폭포 재단장

기사승인 2024. 07. 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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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로 가동 중단된 ‘오금폭포’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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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이 31일 '오금공원 인공폭포 재조성사업 준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오금공원 내 인공폭포인 '오금폭포'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오금폭포는 지난 2005년 약 30억원을 들여 폭 70m·높이 7m로 조성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공암벽이 누수가 되는 등 설비 노후화로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구는 주민들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5개월에 걸쳐 오금폭포와 그 일대를 새단장했다. 인조암벽과 수조 등 구조체의 대부분은 존치하면서 부분 보강을 통해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하부 계류의 규모는 확장해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구축했다.

폭포는 임경업 장군의 호를 딴 전통정자 '충민정'과 주변 소나무가 어우러진 가운데 네 줄기로 시원스레 떨어지며 하단에 조성된 계류와 매력정원에 멋스러움을 더했다.

여름내내 폭포수를 바라보며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목재데크 쉼터 2곳에는 파고라와 이동식 테이블, 의자를 배치해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과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흰말채, 황금사철, 황매화 등 20종 2000그루의 크고 작은 수목과 가우라, 휴케라, 무칸나 등 17종 2500여본의 다년생 초화를 식재해 진한 핑크빛의 배롱나무 꽃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연출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오금폭포 일대의 변화는 '정원도시 송파'를 위한 섬김행정의 일환"이라며 "지역내 21곳의 친수공간을 통해 구민들에게 청량감과 생동감 있는 경관을 제공하고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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