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영업익 6조4500억…전분기比 237.7%↑(종합)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영업익 6조4500억…전분기比 237.7%↑(종합)

기사승인 2024. 07. 31. 09: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을 넘게 벌어들였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DS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74조700억원으로 23.44% 증가했다.

이 중 반도체(DS)부문 매출은 28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업황 회복으로 DS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조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분기(1조9100억원) 대비로는 237.7%(4조5400억원) 증가했다.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됐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연합뉴스
삼성전자는 DDR5, 서버SSD, HBM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다. 또 업계 최초로 개발한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제품 양산 판매를 개시해 DDR5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이미지센서·DDI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는 시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수가 약 2배로 증가했다.

또 GAA 2나노 공정 프로세스 설계 키트 개발·배포를 통해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5년 2나노 양산을 위한 준비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DX부문 매출은 42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조72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MX)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으나 상반기 기준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VD부문은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차별화된 2024년형 신모델 론칭을 기반으로 네오QLED와 OLED, 라이프스타일 등 전략제품군 중심 판매에 주력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디스플레이(SDC)부문은 매출 7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100억원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리지드(Rigid) 판매 기반 강화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여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의 경우 게이밍 모니터 시장 중심으로 고해상도·고주사율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TV 시장내 OLED TV 수요 확대로 안정적 판매를 유지했다.

하만 매출은 3조6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냈다. 하만은 포터블과 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의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2분기 8조5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2분기 시설투자로는 12조1000억원을 썼다. DS부문아 9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8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