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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2분기 영업익 실적 서프라이즈”

“HD현대일렉트릭, 2분기 영업익 실적 서프라이즈”

기사승인 2024. 07. 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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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좋은 북미시장 매출 성장세 지속
목표가 30만원에서 45만원 상향 조정
키움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의 실적 서프라이즈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이 좋은 북미 시장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를 종전 3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169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2.7%, 영업이익은 257.1% 증가한 수준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업황 호조로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배전변압기, 선박용 배전반 등 전 제품군에서 매출과 이익률이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수익성이 좋은 북미 시장의 성장세가 높았던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선복 확보 과정에서 일부 물량이 계획 대비 빠르게 납품된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일회성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2년 변압기 단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시기에 수주했던 장납기 변압기 물량들이 대다수 2분기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동사는 상반기 약 23억달러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올해 수주 가이던스 37억 달러의 약 62%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신규 수주 추이가 1분기 대비 다소 둔화됐지만 2027년 이후의 장납기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선별적인 수주 계획에 따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변압기 수급 불균형으로 신규 수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무난하게 수주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주잔고 내 다른 지역 대비 수익성이 높은 북미 비중이 60% 수준이라는 점"이라며 "최근 신규 수주 내 북미 비중이 5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북미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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