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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해명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해명

기사승인 2024. 07. 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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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홈페이지 통해 글 올려
국내 사령탑 후보 1순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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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55)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에 대해 해명했다.

축구협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관련 Q&A를 통해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 자료를 제시했지만 홍 감독은 그렇지 않아 특혜'라는 목소리에 대해 "한 감독은 22페이지의 자료와 경기 영상 16개, 다른 감독은 16페이지 자료를 제시했다"며 "하지만 자료의 양이 감독 능력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근거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홍 감독 내정설을 부인한 대목으로도 읽힌다. 이어 협회는 "외국인 후보들은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혔고 두 명의 외국인 후보의 우선순위도 결정하고 계약 조건에 대해 조율도 했다"며 "다만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후보자들이 설명하는 게임 모델 검증이나 전술적 선택들이 대한축구협회의 기술철학가 접목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캐나다 대표팀을 이끄는 제시 마쉬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이유와 관련해서는 "국내 거주 요건과 세금이 문제였다"며 "화상과 대면 면담을 통해 1순위로 협상이 진행됐다. 초반에는 연봉 규모나 국내 거주 요건에 대해 호의적이었지만 소득세율 등 세금 문제로 협상이 지연됐다. 최종적으로 국내 거주 문제와 세금 문제로 감독직 제안을 포기한다는 회신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전력강화의원회 1차 회의 때부터 위원들이 국내 감독들의 철학과 경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자료를 제출받지 않았다"며 "초창기부터 국내 사령탑 가운데 1순위는 홍명보 감독이었다. 홍 감독은 울산 HD를 4년간 맡으면서 K리그1 2연패를 하는 등의 업적이 있다. 전력강화위원들도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홍 감독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감독은 이날 세르비아로 이동해 황인범, 설영우와도 면담했다고 축구협회는 밝혔다. 앞서 21일(현지시간)에는 독일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24일쯤 귀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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