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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AL, 올스타전서 NL 5-3 또 격파

아우 AL, 올스타전서 NL 5-3 또 격파

기사승인 2024. 07. 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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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차례 대결 10승 1패
듀랜, 보스턴 역대 5번째 MVP
USA TODAY Sports via Reuters Con)
재런 듀랜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끝난 2024 올스타전 MVP에 오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우 아메리칸리그(AL)가 형님 내셔널리그(NL)에 또 한 번 승리를 거두고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AL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개최된 2024 올스타전에서 접전 끝에 NL 5-3으로 따돌렸다. 5회말 터진 재런 듀랜의 투런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이로써 AL은 올스타전 지난 11번의 대결에서 10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올스타전 9연승을 달리던 AL은 지난해 2-3으로 패해 연승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다시 NL을 격파했다. 통상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는 먼저 출범한 NL이 형, AL은 아우로 불린다.

NL이 앞서갔던 상대 전적은 최근 10년간 호성적에 힘입어 AL이 48승 2무 44패로 역전을 한 상태다.

이날 양팀 선수들은 올스타전 같지 않게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선취점은 NL에서 나왔다. 3회초 1,2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태너 하우크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우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었다. AL은 실점 뒤 곧바로 반격했고 NL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AL은 3회말 1사 2,3루에서 후안 소토가 중견수 쪽 2루타를 쳐 2-3으로 쫓아갔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데이비드 프라이의 좌전 안타로 3-3 균형을 만들었다.

여세를 몬 AL은 5회말 애런 저지 대신 대수비로 투입됐던 듀랜이 2사 1루에서 강속구투수 헌터 그린의 스플리터를 잡아 당겨 2점 홈런을 더했다.

이후 양팀이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듀랜의 투런포가 이날 결승점으로 기록됐다. 듀랜은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로는 역대 5번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AL 구원투수로 나선 메이슨 밀러는 최고 구속 103.6마일(166.7㎞)을 던져 역대 올스타전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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