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동 노후 주택가, 1919세대 대단지로 탈바꿈

기사승인 2024. 07. 16. 11: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녹지 등 조성
(0716)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2곳 추가 통합심의 통과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조감도 /중랑구
서울 중랑구 면목동이 191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중랑구는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주택 4·6구역이 사업시행계획 심의가 통과되면서 956세대 주택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심의 통과된 1·2구역 963세대까지 포함하면 총 1919세대 대단지로 거듭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힘든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처럼 개발하는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이다.

면목동 86-3 일대는 노후된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장·녹지·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생활 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모아주택 4·6구역에는 2개 단지 총 10개 동 956세대(임대주택 221세대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지상에는 1만㎡의 녹지, 지하에는 1233세대 규모 주차장을 조성해 부족한 녹지와 주차난이 동시에 해소돼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기존 도로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전환하고 입체적 도로로 결정해 각 구역간 통합주차장 설치도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동원전통시장 인근 지역은 다양한 모아타운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도록 자율정비구역으로 설정했다. 향후 개별 필지단위 정비 시 소유주 간 건축협정 등을 통해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부설주차장 공유 등이 가능해진다.

구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 및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25년 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를 살기 좋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싸업 추진을 위한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