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양지면 등촌마을 쓰레기 투기공간을 마을정원으로 조성

기사승인 2024. 07. 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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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폐기물 무단 투기로 주민들의 민원이 많던 곳에서 주민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재탄생
등촌마을정원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 조성된 등촌마을 정원 모습./용인시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666-6번지 일원 마을의 방치된 땅에 주민을 위한 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등촌마을 정원은 마을회관 앞 자투리땅과 기존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던 유휴지를 포함한 338㎡ 규모로 조성됐다.

당초 이 공간은 쓰레기 분리수거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넓은 면적의 유휴지와 붙어 있어 각종 폐기물 무단 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다.

양지4리 새마을회는 이 공간의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 공간으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다가 '경기도 마을정원 사업' 공모를 신청해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각종 행사를 열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정원'과 계절별로 다양한 수목을 가꿀 수 있는 '블록 정원'이 조성됐다.

커뮤니티 정원에는 정자와 벤치 등을 설치했으며 블록 정원에는 안개나무, 산딸나무, 가우라, 목수국, 알리움 등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계절마다 각각 다른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정원을 가꿔나가도록 '마을정원사'와 '실버정원사' 교육을 진행해 꾸준히 정원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며 "주민이 주도적으로 조성한 마을 정원이 등촌마을의 거점이 되어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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