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여야 원내대표들, 후반기 원구성 놓고 ‘진땀’

기사승인 2024. 07. 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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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윤리특별위원장 맡으며 마무리될 듯
이미애 의원
김해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4일 국민의힘 이미애 의원 사무실에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실'이라는 명패가 걸려있다. 이 명패는 의회 사무국 직원의 실수로 판명됐고 민주당의 반발로 떼어졌다./ 허균 기자
김해시의회의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들이 진통을 겪고 있는 후반기 원구성 해결을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김진규 의원과 국힘 김유상 의원은 4일 오후 만남을 갖고 오는 8일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6개 의장단 중 이미 국민의힘이 의장과 부의장을 차지했고,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3곳 상임위원장도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 채워졌다. 국민의힘은 운영위원장으로 이미애 의원을 낙점했지만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꾸리지 못한 운영위원회만 위원장이 공석이다.

민주당은 운영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운영위원장은 사실상 힘들고 윤리특별위원장만 협상 테이블로 올라간 상태다.

가져갈 것이 윤리특별위원장밖에 없어진 민주당은 윤리위원장과 10명으로 구성되는 윤리위원회에 정당별 5인씩 동수로 구성하자는 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앞으로 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위원장직도 민주당에 배려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도 있겠다.

해프닝도 있었다. 전반기 운영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위원장실을 비우자, 후반기 운영위원장이 유력시되는 이미애 의원이 이 사무실로 옮겨가면서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실 이미애'라고 명패를 달아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있은 후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실' 명패를 떼어내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본회의 등 시의회 모든 의사일정을 계획하는 운영위원회가 장시간 구성되지 않는다면 의회 전체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여야 모두 장기간 파행을 원치 않기에 윤리특별위원장직을 민주당이 맡는 것으로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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