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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일본 제휴 서비스’ 선보인 까닭은?

현대카드가 ‘일본 제휴 서비스’ 선보인 까닭은?

기사승인 2024. 06.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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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양미술관_KV
국립서양미술관 전경/현대카드
현대카드는 6개 쇼핑·문화·트래블 브랜드 및 미술관과 손잡고 일본을 여행하는 회원을 타깃으로 하는 '일본 제휴 서비스'를 운영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각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여행 중 쇼핑부터 문화까지 다방면에서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조건 없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현대카드가 회원의 해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을 여행한 현대카드 회원은 약 50만명으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7만명) 대비 60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으로 향한 현대카드 회원 10명 중 2명은 같은 해 일본을 2회 이상 방문했을 정도로 일본 여행은 이제 일상화되고 있다.

해외 여행 중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이 점점 증가하는 점도 고려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9개월 연속으로 해외 결제 시장 누적 점유율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여행 중 꼭 누려봐야 할 경험들을 회원에게 혜택으로 돌려주고 싶다는 고민이 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여행 붐은 비단 현대카드 회원에게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전 국가적인 트렌드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외 여행객 2270만명 중 650만명(30%, 1위)이 방문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올해 일본 노선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1월부터 5월까지 일본 노선 여행객은 약 1016만명으로, 같은 기간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 약 3558만명의 3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향한 여객기는 약 2만여편으로, 총 356만명의 여행객이 일본으로 향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여행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이 여행객들의 최대 선호 여행지가 된 배경엔 역대급 엔저 영향이 있다. 엔화 환율은 올해 2월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이날 기준 100엔당 870원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엔저는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경비 저감 효과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일본은 지리적 접근성이 높아 통상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였지만, 슈퍼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심리적 문턱 자체가 낮아지고 있다.

팬데믹과 불매운동 이전에는 가성비 위주의 식도락 여행이 인기였다면, 최근엔 엔저 현상으로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분위기가 좋아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카페·라운지, 여행 중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도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여행 트렌드의 변화를 파악하고 일본 제휴 서비스의 혜택을 엄선했다. 일례로, 도쿄 국립신미술관·서양미술관 특별 기획전 무료 관람권이 있다. 또 '미래형 서점'으로 불리는 츠타야의 공유 공간 '셰어 라운지(Share Lounge)' 이용권은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여독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온라인 숙박 예약 사이트인 '라쿠텐 트래블'에서 숙소 4박을 결제하면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빅카메라 호텔·공항 딜리버리 서비스도 유용한 혜택이다.

또 현대카드 프리미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큐한신백화점 할인 혜택은 보유 카드에 따라 7%·10%까지 할인받고 우선 면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본 제휴 서비스를 통해 현대카드 회원이라는 사실 하나로 여행 경험의 지평이 확장되고 더욱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회원의 눈높이에서 회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고민하고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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