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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일렉트릭’ 올라탄 정의선… 부산서 EV 라인업 펼쳤다

‘캐스퍼 일렉트릭’ 올라탄 정의선… 부산서 EV 라인업 펼쳤다

기사승인 2024. 06. 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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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송호성 사장과 벡스코 방문
제네시스 콘셉트카 등 그룹전시 살펴
현대차 캐스퍼 전동화 모델 첫 공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4 부산모빌리티쇼 전시장을 찾아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중요한 국내시장과 소비자 트렌드 점검차 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깜짝 방문했다. 세계 최초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를 시작으로 위장막 상태의 '타스만', 제네시스 컨셉트카까지 그룹 전시 차량을 일일이 살피며 평가했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일각에선 국내 모터쇼에 대한 인기가 시들어가는 상황에서 살리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정 회장은 27일 오후 3시 30분께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과 함께 전시장이 마련된 부산 벡스코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가장 먼저 현대차 부스 전시된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이날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전 세계 최초로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모델이다. 정 회장은 장재훈 사장의 설명을 경청하며 꼼꼼하게 캐스퍼 일렉트릭 외관을 둘러봤고, 실제로 뒷자리에 탑승해 보기도 했다.

정 회장의 직접 방문으로 포문을 연 부산모빌리티쇼는 28일부터 열흘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캐스퍼 일렉트릭 등 다양한 전시차량을 필두로 미래 모빌리티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개막 하루 앞서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차는 전 세계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보이고,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됐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선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돌파가 핵심인 만큼 가격대는 20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정유석 국내사업본부장은 "정확한 가격은 추후 사전계약 때 공개될 예정"이라면서도 "2000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 부스 내에 마련된 엑시언트 수소트럭 등도 살펴봤다. 현대차는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와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Grid'도 발표해 수소 사회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네시스 부스에선 아시아 최초로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와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기아 부스에서도 전시된 EV3 등 다양한 차량들을 둘러봤다. 또 기아는 전시관 전면에 EV3를 배치하고, EV3 특화공간인 'EV3 존'을 조성한다.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EV9을 비롯해 상품성을 강화한 EV6도 함께 전시해 전동화 선두주자로서의 모습을 고객에 선보인다.

아울러 기아는 이날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위장막 모델의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고, 제네시스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이후 아시아 최초로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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