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https://img.asiatoday.co.kr/file/2024y/06m/27d/2024062701002589100160041.jpg) | 1 | 0 | 뚜레쥬르 플래그십 스토어 제일제당센터점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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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제품 가격이 잇달아 오르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초콜릿을 사용한 빵과 케이크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지난 20일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원료를 활용한 초콜릿 품목 27종에 한해 판매 가격을 평균 3.9%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한 것이 결정적이다.
미국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코코아 선물가격을 보면 지난해 4월 14일까지 1톤(t)당 3000달러 미만에 거래됐지만, 약 1년 후인 지난 4월 19일엔 1만 1461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1톤당 7790달러까지 내려왔지만 올해 코코아 1톤당 월 평균가격을 보면 △4456.86달러(1월) △5744.7달러(2월) △7794.8달러(3월) △1만 302.86달러(4월) △8123.09달러(5월) △9367.71달러(6월) 등으로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같은 고공행진에 초콜릿을 사용한 제품 가격은 줄줄이 오르고 있다.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네슬레 초콜릿 4종 가격은 7월부터 기존 1500원에서 1800원(20%)으로 오른다. 네슬레 핫 초코오리지널, 밀카 초콜릿 4종, 허쉬 드링크 3종 등도 인상된다.
허쉬밀크초콜릿 등의 국내 편의점 가격은 이달부터 기존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2.5% 인상됐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5월 코코아 가격 인상을 이유로 초콜릿이 포함된 제품 가격을 올렸다.
가나마일드(34g)의 경우 권장소비자가 기준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초코 빼빼로(54g)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크런키(34g)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ABC초코(187g)를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