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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배터리소재·철강제품 품은 캐딜락 리릭

포스코그룹, 배터리소재·철강제품 품은 캐딜락 리릭

기사승인 2024. 06. 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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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 품질' 기가스틸·초고강도강 적용
NCMA 단결정 양극재로 안정성과 수명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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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유란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과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토미 호세아 GM 해외사업부문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이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프로모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의 철강 제품과 이차전지소재가 모두 적용된 전기차가 출시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첫 순수전기차 '리릭(LYRIQ)'은 한국·북미 기업 간 전기차 동맹의 결실로 첫 선을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자사의 철강 제품과 이차전지소재를 적용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첫 순수전기차 '리릭'(LYRIQ)의 프로모션 행사를 GM과 공동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 한국사업장 사장, 토미 호세아(Tommy Hosea)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작한 첫 럭셔리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2022년 미국 현지 출시 후 2년 만에 글로벌 출시되며 한국에도 선을 보인다.

리릭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북미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 12개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68㎞를 달릴 수 있다. 해당 배터리 셀에는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 소재가 적용됐으며 특히 NCMA 단결정 양극재로 기존 제품 대비 충전 성능 및 안정성과 수명을 개선했다.

차체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강과 전기강판 등 철강제품이 적용됐다. 차체와 섀시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인 기가스틸(인장강도 980Mpa 이상)과 초고강도강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도로교통안전으로부터 안전 최고등급을 받는 등 가공성과 친환경성을 입증받았다.

또 구동모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하이퍼 엔오)가 적용돼 동급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전류를 통해 구동축이 회전하도록 만들어주는 모터 등에 활용되는 소재로, 리릭에는 두께 0.25㎜의 하이퍼 엔오가 도입됐다.

리릭은 브랜드 역량과 주행 성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미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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