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아시스 ‘아리수림’ 개장…서울숲 아트음수대 설치

기사승인 2024. 06. 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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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아리수 아리수림
6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공원 내 아트음수대 '아리수림'을 찾은 시민들이 아리수를 마시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공공미술을 접목한 아트음수대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정형화된 음수대에서 벗어나 서울물 아리수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아리수림(阿利水林)은 물방울과 숲을 형상화해 탄생한 아트음수대로 서울숲 내 조성했다. 성인 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키에 맞춰 제작됐으며 휠체어를 탄 시민도 불편함 없이 이용 가능하다. 여름에는 음수대에서 쿨링포그도 나온다.

아리수림은 지난해 10월 디자인 지명 공모를 통해 'SOAP 디자인스튜디오' 대표 권순엽 건축가가 디자인했으며, 최대높이 2.7 m의 강화 콘크리트 구조물 5개로 구성됐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장식과 시민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아리수와 환경 보호에 관한 미션을 수행하며 아트음수대를 찾아가는 AR게임 등이 진행됐다. 아리수 와우(WOW)카에서는 아리수와 아리수로 만든 음료도 무료 제공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아리수를 마시면서 공공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단순한 음수대 이상의 명소로 조성하고자 했다"며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시민들이 거리낌 없이 식수로 마실 수 있도록 인식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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