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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일 35주년 맞은 中 톈안먼 사태 직격

美, 4일 35주년 맞은 中 톈안먼 사태 직격

기사승인 2024. 06. 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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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성명 발표
책임 물을 것이라고 강조
하지만 구체적 방법은 무
미국은 중국 톈안먼(天安門) 유혈 사태 35주년인 4일(현지 시간) "우리는 중국 안팎의 인권 침해와 관련한 책임을 묻는 것을 촉구하기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국제 사회와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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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톈안먼 풍경. 35년 전의 유혈 사태와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보인다./런민르바오(人民日報).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톈안먼 광장 학살의 35주년인 오늘 우리는 자유와 인권, 부패 척결을 위해 일어섰다가 잔인하게 공격당한 수만 명의 평화로운 친(親)민주 중국 시위대를 기억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홍콩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현재 침묵당하고 있는 많은 목소리도 기린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된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인정하고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용감한 톈안먼 시위대의 요구를 되풀이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중국이 자의적이고 부당하게 구금한 사람들을 무조건 석방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 보편적 인권정례검토(UPR)에서 제기된 많은 권고 사항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6월 4일의 기억을 억압하려는 시도에 맞서 미국은 인권과 개인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려는 사람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연히 중국은 이에 대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예 무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는 다른 방법으로 미국의 간섭을 맹렬하게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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