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요키치 3번째 NBA 정규시즌 MVP, 래리 버드·매직 존슨과 어깨 나란히

요키치 3번째 NBA 정규시즌 MVP, 래리 버드·매직 존슨과 어깨 나란히

기사승인 2024. 05. 09. 10: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uggets-FILES-BASKET-NBA-MVP-NUGGETS-JOKIC
니콜라 요키치. / AFP 연합뉴스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개인 통산 3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의 영예를 안았다.

NBA 사무국은 8일(현지시간) 요키치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요키치는 총 99표 중 1위 표(10점) 79표, 2위 표(7점) 18표, 3위 표(5점) 2표로 926점을 받아 2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640점)과 3위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566점)를 제쳤다.

요키치는 올 시즌 79경기에 출전해 26.4 득점 12.4리바운드 9.0어시스트로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2020-2021, 2021-2022시즌 MVP 2연패를 했던 요키치는 지난 해 역시 시즌 평균 트리플 더불에 가까운 기록을 남기고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에게 MVP를 내줬지만 올 시즌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이로써 요키치는 1946년 출범한 NBA 역사에서도 드문 정규시즌 MVP 3회 이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카림 압둘자바(6회), 빌 러셀·마이클 조던(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이상 4회), 모지스 멀론·래리 버드·매직 존슨(이상 3회) 등 8명만이 3회 이상 수상했다.

세르비아 출신인 요키치는 10년 전 드래프트 2라운드인 전체 41순위로 뽑힐 당시에만 해도 주목받지 못했지만, 많은 이의 예상을 깨고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로 성장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가리지 않는 요키치의 만능 활약에 너기츠는 지난 시즌 통산 첫 우승 반지까지 획득했다.

'조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요키치는 일부 팬들로부터 보기에 재미없는 농구를 한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마시멜로맨을 연상시키는 체형과 뒤뚱거리는 보법과는 달리 지능적이고 정교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고 있다. 너기츠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서부 지구 준결승에 올라 2연패에 도전 중이다. 다만 현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시리즈 전적 0-2로 뒤져있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