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과 문화교류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4. 05. 09. 1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양 도시 MOU, 박물관·미술관·예술단체 상호 교류
아부다비, 조수미 초청공연 등 한국예술에 큰 관심
clip20240509022553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펠리스에서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 이사장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 이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셰이크 나흐얀 빈 무바라크 알 나흐얀 UAE 관용공존부 장관 /서울시
서울시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문화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중인 오 시장은 8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펠리스에서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 이사장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UAE 대통령의 외삼촌이자 아부다비 음악재단의 후원자인 셰이크 나흐얀 빈 무바라크 알 나흐얀 UAE 관용공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은 지난 2019년 '아부다비 페스티벌'에 국립발레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조수미를 초청하며 한국 문화와 예술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내년에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아부다비 공연이 예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도시는 △박물관·미술관 간의 교류 전시 △양 도시의 후원을 받는 예술인 간 교류·협업 △서울시예술단과 UAE 예술 단체 간 상호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해 한국과 중동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한다.

오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도시가 전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아부다비와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지만 문화라는 공통의 언어로 연결돼 있다. 문화야말로 국가, 종교, 이념을 넘어 모든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믿는다. 이 자리가 서울과 아부다비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아부다비는 많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예술가, 문화적 기관은 파트너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동료이자 문화적 대담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그 성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