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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차이나 사이클 쇼’서 선보이는 초격차 배터리

삼성SDI, ‘차이나 사이클 쇼’서 선보이는 초격차 배터리

기사승인 2024. 05. 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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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고출력·장수명 라인업 선봬
21700 주력 원통형 배터리 모델 공개
[사진1]
관람객들이 지난 5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서 삼성SDI의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삼성SDI
프리미엄 배터리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SDI가 세계 4대 바이크 전시회인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I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동화에 최적화된 고용량·고출력·장수명을 갖춘 다양한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했다. 앞으로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SDI는 차세대 46파이 배터리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6일 삼성SDI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되는 '제32회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 참가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차이나 사이클 쇼'는 중국자전거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4대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이상 증가한 1700 여 개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SDI는 'Already, All Ready!(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준비된 삼성SDI)'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주력으로 공급 중인 21700 원통형 배터리의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였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20와트시(Wh)급 고용량 기종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이용해 기존 대비 10% 이상 용량을 늘렸으며, 장수명 배터리는 신규 소재를 적용해 4000회 이상의 수명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급속충전도 지원된다.

탭리스 디자인 적용 제품과 차세대 46파이 배터리를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탭리스 디자인은 정밀 장비를 통해 탭과 전극을 일체화하여 전류의 경로를 확장해 출력 성능을 대폭 높였다. 삼성SDI는 차세대 제품으로 꼽히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올해까지 양산 준비를 마친 뒤 내년 고객사와 협의에 따라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TSR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31%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은 약 10억개 규모로 연평균 4%의 시장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으며, 올해는 그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차이나 사이클 쇼'는 총면적 약 15만㎡의 전시장에서 열린다.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3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17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90년 처음 개최된 이 전시회는 이제 중국 최대 규모의 국제 자전거 브랜드 전문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지금까지 총 31차례가 열리는 동안 박람회는 업계 전문가와 제조업체 및 자전거 애호가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자전거, 액세서리, 타이어와 액세서리, 전기 자전거 액세서리, 자전거와 액세서리, 어린이 자전거, 사이클링과 아웃도어 스포츠 등 자전거 산업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12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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