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1분기 ‘컨’ 물동량 87만TEU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24. 04. 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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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
신차와 중고차 수출지원 효과
(사진) 인천 신항(한진. 선광) 컨테이너 터미널 석경
인천 신항(한진. 선광)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인처항만공사
올해 1분기(1~3월)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87만48TEU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물동량은 수출 42만 8564TEU, 수입 42만6176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0%, 6.0%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3878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27만658TEU, 말레이시아 1만81TEU, 베트남 3만578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만232TEU(12.6%), 3336TEU(45.9%), 1844TEU(5.4%) 증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미국 1만3185TEU, 대만 1만3629TEU, 중국 22만575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72TEU(60.5%), 4506TEU(49.4%), 4402TEU(2.0%) 증가했다.

중국 수출 품목에서는 기계류, 잡화, 섬유류, 수입 품목에서는 전기기기, 플라스틱, 섬유류가 주종을 이루었다.

베트남 수출에서는 플라스틱, 말레이시아 수입에서는 화공품, 목재류가 주로 증가했다.

IPA는 중국 수출입,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수출 물동량 호조 및 신차와 중고차의 수출 컨테이너화 증가 등을 물동량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1분기 동안 차량 수출은 17만8460대를 기록했으며, 신차의 경우 지난해 1분기 6만2678대에서 올해 6만8842대로 증가했고, 컨테이너로 수출되는 월 대수는 올해 4000대 수준 이상을 보였다.

중고차 수출은 올해 1분기 10만9618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 컨테이너 운송 수출은 8만6217대를 기록했다.

IPA는 인천신항 인근에 제공한 신차용 컨테이너 적입공간 등 신차 수출지원책이 차량 수출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1분기 동안 신차와 중고차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책을 펼친 결과 역대 1분기 최대 컨테이너물동량을 기록했다"며 "인천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물류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K-Food와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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