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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 임성재,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격

“목표는 우승” 임성재,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격

기사승인 2024. 04. 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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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25일 개막
작년 극적인 역전승 거둔 임성재 출격
임성재 “목표는 당연히 우승” 각오
KPGA
임성재가 지난해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PGA
해외파 임성재(26)가 출격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흥행을 예감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임성재는 국내 나들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임성재는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CC(파72·7232야드)에서 개최되는 K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5월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K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좋은 기억을 재현하기 위해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가 끝난 뒤 곧바로 귀국해 타이틀 방어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임성재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연속 컷 탈락을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즌 개막전이던 더 센트리 공동 5위 이후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고 4번이나 컷 탈락하는 하락세다. 예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던 임성재는 그러나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앞두고 치른 RBC 헤리티지를 통해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공동 12위에 올랐다.

분위기를 다잡은 임성재는 국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임성재는 KPGA 기준 2020년과 2021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이태희 이후 첫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대회는 인상적이었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 차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연출했다. 이어 임성재는 넉 달 뒤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KPGA
윤상필이 지난 14일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1라운드 조 편성에서 윤상필·이정환과 한 조에 묶인 임성재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코스와 분위기에 익숙하다. 나흘 내내 최선을 다해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임성재의 아성에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윤상필이 도전장을 내민다. 윤상필은 임성재와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할 기회를 잡았다. 박상현, 김비오, 정찬민 등 주요 선수들도 이번 대회 모두 참가한다. 다만 지난주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1154.2점)와 상금(1억4844만원) 1위에 오른 고군택은 일본 투어 대회 출전으로 불참한다.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임성재의 등장에 KPGA 투어는 오랜만에 흥행 호재를 안았다. 주최 측도 대회를 정성들여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약 3305제곱미터(㎡) 규모 천연 잔디밭을 갤러리 플라자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대형 그늘막과 스크린을 설치해 갤러리들이 잔디밭에 편안하게 누워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민다. 근처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갖춘 푸드트럭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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