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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LPGA 한류, 매치플레이로 코다 꺾나

부진한 LPGA 한류, 매치플레이로 코다 꺾나

기사승인 2024. 04. 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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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T-모바일 매치플레이 개최
김효주ㆍ이미향ㆍ지은희 등 출격
세계랭킹 1위 코다는 4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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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가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코다는 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열리는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AFP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한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평정했던 한류는 크게 꺾여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한국 선수들은 무대를 라스베이거스로 옮겨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LPGA 투어는 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6804야드)에서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를 치른다.

작년 이 대회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로 열렸지만 스폰서 변경으로 대회명이 바뀌었다. 경기 방식도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플레이를 혼합한 포맷으로 크게 탈바꿈한다.

총 96명의 선수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1·2라운드(36홀)를 치러 공동 65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한다. 이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상위 8명을 가려내고 넷째 날부터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8강, 4강, 결승전을 진행한다.

경기가 5일 동안 지속되고 막바지 승부처에서 일대일 매치플레이 대결로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체력과 집중력이 좋은 한국 선수들에게 우승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는 14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앞선 7차례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효주(29)를 비롯해 최근 컨디션이 좋은 이미향(31)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미향은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유해란(22), 신지은(32), 최혜진(24), 김세영(31), 전인지(30) 등이 출전한다. 2022년 대회 당시 이 코스에서 우승한 지은희(38)는 2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하지만 코다를 넘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하고 있는 코다는 4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간(태국) 이후 8년 만일 만큼 기세가 뜨겁다.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리디아 고(27·뉴질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브룩 헨더슨(캐나다), 로즈 장(미국) 등도 이번 대회 출전하는 우승 후보들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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