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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글로벌 사업은 연간 최대 2억 원(기업 매칭액 포함)의 범위에서 △1:1 수출 전문 컨설팅 △전시회 △인증 취득 △홍보·광고 등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14개 분야 8000여 개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기업은 2020~23년 연평균 34%의 수출액 성장을 기록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소·중견기업 평균 성장률(6%)의 5배가 넘는 성과다. 특히 KOTRA는 각국의 시장 특성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미국, 중국, 독일에서는 각각 전시회 참가, 국제 운송, 해외규격 인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KOTRA에 따르면 전력·통신 케이블을 생산하는 내수중견 기업 KBI 코스모링크는 사업 참가를 통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도약했다. 2021년 미국 시장에서 20만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23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100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 시기 미국 전력망 블랙아웃, 공급망에 대한 우려 등을 기회 삼아 미국 시장을 뚫은 것이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KOTRA는 중견글로벌 사업을 통해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며 "2024년에도 중견기업 수출 견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견글로벌 사업은 매년 1월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업 내용과 신청 방법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