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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압도적 경쟁력…목표가 ↑”

“SK하이닉스, HBM 압도적 경쟁력…목표가 ↑”

기사승인 2024. 03. 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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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3E 양산 시점 경쟁사보다 빨라
평균 판매 단가 상승에 수익성 개선
신한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HBM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평균 판매 단가도 오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투자 의견 '매수'로 유지, 목표 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이번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전분기 대비 4%, 395% 오른 11조7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상행했다. 전분기 대비 평균판매단가가 DRAM, NAND 모두 17%, 22%씩 오르며 실적이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DRAM 사업부는 수익성 중심 전략과 DDR5, HBM 수요 강세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NAND 사업부의 경우 고객사들이 선제적으로 재고를 축적하려 하고, 감산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격 상승세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아 큰 폭으로 적자 개선이 이뤄진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전방산업의 계절성이 회복되며 상저하고 흐름이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출하 성장은 단기 정체 구간이지만, 상반기 중 메모리 시장 수급 환경이 균형을 이루고, 세트 수요도 회복되며 하반기부터는 공급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북미 경쟁사도 HBM3E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SK하이닉스의 경쟁 우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봤다. SK하이닉스의 양산 시기가 더 빠르고 북미 경쟁사의 연간 목표 매출이 7억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본격적으로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구간에서 공급자 중심 시장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HBM 시장 내 주도적 입지가 확보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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