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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G발 사태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검찰, ‘SG발 사태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기사승인 2024. 03. 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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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일당에 30억가량 맡겨
모임서 투자 권유한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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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씨/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인물은 라덕연씨와 친분을 맺고 거액을 투자한 가수 임창정씨를 최근 불러 조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지난주 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투자 경위 및 시세조정 인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임씨는 라씨가 운영한 H투자컨설팅업체에 30억가량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라씨가 주최한 한 투자자 모임에서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다만 임씨 측은 "3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금은 1억8900만원이 남아 있다"며 자신도 투자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라씨를 비롯해 현재까지 SG발 주가조작에 가담한 조직원과 자문 변호사, 회계사 등 56명을 재판에 넘기고 남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익금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이용, 상장기업 8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해 7305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취득했다. 이는 역대 주가조작 범행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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