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생명을 잇는 약속 ‘장기기증’ 희망등록 연중 접수

기사승인 2024. 03.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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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숭고한 생명나눔 실천
경남 거창군이 생명을 잇는 약속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연중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장기이식대기자는 5만 1857명으로 처음으로 5만 명을 넘는 숫자에 이르렀으나 뇌사 장기기증자는 483명에 그쳐 이식대기자에 비해 기증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 보건소는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8년 1월 29일부터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며 현재까지 총 30명의 장기기증자가 등록돼 있다.

신청은 신분증 지참 후 군보건소로 직접 방문해 등록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장기 등 조직 기증 희망등록 신청이 완료되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을 통해 등록·관리돼 신청서에 기재된 주소로 기증희망자의 인적사항·기증형태 등이 기재된 기증희망등록증이 우편으로 발송된다.

군은 2009년부터 '거창군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장기 기증 나눔의 가치 실천을 위해 숭고한 결정을 내린 기증자·기증희망자의 예우·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우·지원사항으로는 거창군민 또는 다른 지역 거주자로서 군민에게 장기 등을 기증한 자에게 △거창군 공설공원묘지 사용료 등 감면 △100만원 이내 위로금(뇌사자에 한함)을 지원한다.

거창군민으로서 장기기증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군 보건소에 장기기증을 하기로 서약한 사람에게 △지역보건의료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진료비 면제 △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군 수승대관광지 주차요금 면제 등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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