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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여권 인사들 선거브로커 명태균에 당해…檢 성역없이 수사해야”

홍준표 “여권 인사들 선거브로커 명태균에 당해…檢 성역없이 수사해야”

기사승인 2024. 10. 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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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사진
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와 관련해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고 적었다.

명씨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정황상 명씨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을 예상 못했다"면서 "연루된 여권 인사들 대부분이 선거브로커에 당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론된 여권 인사들이)굳이 부인해서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 가는 게 좋다"면서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 할텐데,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브로커가 활개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검찰은 성역 없이 나온 의혹들을 머뭇거리지 말고 수사하라"면서 "검찰은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라. 그것이 검찰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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