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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매출액 2년 만에 2배 ‘쑥’

GM 한국사업장, 매출액 2년 만에 2배 ‘쑥’

기사승인 2024. 0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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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수출 1위 기록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4위 차지
2017년 이후 '최대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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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4위를 차지한 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선전에 힘입어 2년 만에 매출액이 2배 이상 고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해서도 66% 가량 늘었다.

2021년 신차 부진과 노조 문제로 홍역을 앓은 GM 한국사업장 매출액은 6조9739억원에서 이듬해 전략차종 위주 정비가 이어지면서 9조102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76.6% 판매가 늘면서 실적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이 가운데 수출은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GM한국사업장은 수출을 통해 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평균판매가격(AS) 2만5000달러 감안 시 14조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애프터마켓 등을 포함한 내수 시장에서 거둔 1조원 내외를 더하면 전체 매출액은 15조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일등공신으로는 쉐보레의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레일블레이저를 꼽을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GX' 포함)는 21만404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지난해 수출 1위 모델에 올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뷰익 엔비스타' 포함)는 18만1950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 강인한 오프로드에서의 성능과 뛰어난 기본기는 물론 다목적성과 고급 편의사양을 갖춰 2020년 출시 이래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65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7월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갖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엔트리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세련된 인테리어·뛰어난 주행 퍼포먼스까지 갖췄다. 특히 지난달 총 3만24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해 출시 이후 최대 월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 TOP5 모델에서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두 자리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며 "GM은 올해도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해 지속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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