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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9월 26일 남해군의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지난 20일까지 전 시군에 걸쳐 86일간 끊임없이 매입해 정부 배정량을 다 채웠다.
도가 당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배정받은 물량은 총 7만 4474톤이었다. 지난해 대비 국가 전체 매입량이 5만톤 가량 줄어드는 바람에 경남의 물량도 소폭 감소했고 이는 벼 재배농가의 민원으로 이어졌다.
이에 경남도 농정국장이 직접 농식품부에 건의해 추가로 1000톤의 물량을 따냈고, 경남도의 최종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1121톤이 늘어난 7만 5595톤으로 확정했다.
출하농가에는 매입 당일 포대(40kg/조곡)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했고 등급별 나머지 금액은 전국 평균 수확기 산지 쌀값이 확정되는 연말에 최종 지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쌀 수급안정대책으로 수확기 평균 산지 쌀값을 20만원선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어, 공공비축미곡 최종 매입금액은 1등급 기준 지난해 6만 4530원/40kg 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양권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쌀 적정생산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 가루쌀 재배 등으로 벼 재배면적 감축에도 협조하면서, 한편으로 국민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준 농업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중간정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29일까지 반드시 지급을 완료하도록 농협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