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여야 2+2 협의체, 첫 회의서 법안 10개씩 소개…“이달내 통과 목표”

여야 2+2 협의체, 첫 회의서 법안 10개씩 소개…“이달내 통과 목표”

기사승인 2023. 12. 12. 16: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양당 선정 법안 검토 후 향후 수시 소통
KakaoTalk_20231212_151634834
여야가 올해 안으로 국회에 산적한 민생 법안을 함께 통과시키자는 취지로 결성된 여야 2+2 협의체가 첫 공식회의를 열었다. 양당은 당초 합의한 것 과 같이 민생 법안을 각각 10개씩 가져와 소개했다.

2+2 협의체는 국민의힘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정책위의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협의체 공식 첫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부터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는데,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여야가 협치 정신으로 유종의미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법안들을 12월 중 통과시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도 "우리나라가 대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구조적, 제도적 문제가 있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여야가 조금 더 자주 만나서 이야기 나누다보면 그 부분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2+2 협의체에서 뿐만 아니라 해당 상임위원회에서도 신속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논의를 촉진하는 역할을 2+2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양당의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2+2 협의체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당 수석부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언론 브리핑에서 양당이 가져온 10가지 법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여야 2+2 협의체 회의<YONHAP NO-2616>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와 이개호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여야 '2+2 협의체' 회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중대재해처벌법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2년 유예 △한국산업은행법 △우주항공청 설치법·우주개발진흥법·행안부정부조직법 △개식용금지 및 폐업지원특별법 △고준위방사성폐기물법·고준위방폐장 부지 관련법 △유통산업발전법 △의료법 △건설사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자제한법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온라인플랫폼법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소상공인지원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과로사예방 및 근로시간 단축법 △산업안전보건법 △공공필수지역의료살리기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을 소개했다.

박 수석은 "사전에 조율하지 않은채 양당이 서로 리스트를 처음 받아본 날"이라며 "향후 법안들을 검토해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