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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400만명 “개관 이후 최다”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400만명 “개관 이후 최다”

기사승인 2023. 12. 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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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전 이후 누적 5400만명 넘어…최근 전시 잇달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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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전경./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가 개관 이후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연간 관람객 수는 13일 오전께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341만1381)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경복궁 시대를 접고 2005년 용산으로 이전해 박물관을 개관한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한 2014년(353만6677명)과 비교하면 13.1% 늘어났다. 사실상 1945년 박물관이 개관한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 수로 추정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 연간 관람객 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라며 "이전 이후 누적 관람객 수도 5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열린 기획 전시가 잇달아 흥행에 성공한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지난 6월 초 개막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총 36만1866명이 찾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은 32만8961명이 관람했는데, 올해에만 약 17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두 전시는 박물관의 기획 전시 관람객 수 기준으로 각각 역대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외국인 관람객 수가 많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19년 박물관을 다녀간 외국인 관람객 수는 13만8464명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2만명 아래로 내려갔으나, 올해는 17만1000명을 넘어섰다.

박물관은 "지난해 박물관을 다녀간 7만명과 비교하면 배 이상 많다"며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견줘 30% 이상 증가해 외국인 관람객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박물관은 오는 14일까지 매일 관람객 4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13일 오전 400만 번째로 입장하는 관람객에는 문화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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