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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공화당 의원들, ‘김치의 날’ 공식 제정에 ‘파이팅’

미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공화당 의원들, ‘김치의 날’ 공식 제정에 ‘파이팅’

기사승인 2023. 12. 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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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빌딩서 '김치의 날' 행사 개최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해피 김치 데이"
영 김 의원, '김치의 날' 지정 지지 결의안 발의
김춘진 at 사장 "미국이 중국 '김치공정' 부정, 김치 종주국 한국 인정"
김치의날 행사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왼쪽부터)·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하원의원·하킴 제프리스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그리고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 등이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서 파이팅과 하트를 표시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6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김치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하킴 제프리스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는 이날 오후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 참석, '해피 김치 데이'를 외치면서 한인 커뮤니티는 미국의 멋진 다양성 모자이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훌륭한 음식을 요리한다며 "나는 김치와 한국식 바비큐를 매우 좋아한다"고 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다양하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나라를 만들고 외국인 혐오와 아시아 혐오에 맞서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1970년생으로 민주당이 내년 대선과 함께 치르지는 총선에서 하원 다수당이 되면 하원의장이 된다.

김치의날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제프리스
하킴 제프리스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영 김
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앤디 김
앤디 김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민주당 의원
그레고리 믹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맹 의원
그레이스 맹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법사의원
제럴드 내들러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이날 오전 하원 본회의에서 김치를 '한국 요리 아이콘'이라면서 '김치의 날(11월 22일)' 지정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한 후 행사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김치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반찬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에게는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김치와 한국 음식에 대해 알고 김치의 의미와 역사적 기원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례 순서에서 한국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한국계인 앤디 김(뉴저지)·메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 민주당 의원·미셸 박 스틸 공화당 의원, 지미 고메즈(캘리포니아)·주디 추(캘리포니아·이상 민주당) 등 15명의 의원과 함께 '김치의 날 지정 지지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결의안은 김치의 유래와 장점 등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연방 하원도 그것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당초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표결 등 채택에 필요한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김민선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이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김춘진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은 "김치 데이와 한국 문화가 중요한 이유는 여러분이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김치 데이는 특별하다"고 했다.

한국계 미국인이 배우자인 그레이스 맹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은 "제 아이들은 매일 김치를 먹는다. 심지어는 파스타나 샌드위치를 먹을 때도 김치를 곁들여서 먹는다"며 "저는 김치를 담글 줄은 모르지만, 김치찌개를 잘 끓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미국 하원에서 김치의 날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 것은 세계 최대 강국 미국과 전 세계가 중국의 '김치 공정'을 부정하고,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인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는 aT·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 등이 주최했으며 마지 히로노 상원의원(하와이)·앤디 김·제럴드 내들러 하원의원(이상 민주당)·조기중 워싱턴 총영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미시간·조지아·하와이주와 워싱턴 D.C.가 각각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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