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정재, 장관과 톱스타로 성장한 현대고 동기동창의 주말 저녁

26일 서울 서초구 모처 목격
시민 후기로 외부에 알려져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모 한식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모 한식당에서 배우 이정재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동훈 장관과 배우 이정재의 목격담과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한동훈 장관과 이정재는 1973년생 동갑내기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자리한 현대고(5기)를 졸업했다. 두 사람이 동기동창이라는 점 외에 주말 저녁식사를 할 정도의 친분이 있다는 점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장관은 고교시절 전교 1~3위를 벗어나지 않았고 '문과 1등'을 도맡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정재는 고3 때 미술전공을 위해 '예능반'에서 공부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께 편안한 복장으로 만나 두 시간가량 만찬을 했다. 식사 후엔 이정재의 차에 한 장관이 함께 타고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만남은 한 장관과 이정재를 알아본 시민들이 함께 찍은 사진과 후기로 외부에 알려졌다.

현대고 5기 졸업앨범 속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온라인커뮤니티

현대고 5기 동문들 사이에서 한 장관과 이정재는 주목받는 '친구들'이다. 특히 지난해 한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 오르고, 이정재가 에미상을 타면서 두 사람이 동기동창인 점이 정치권에 회자되기도 했다.

최근 행보도 정치권의 이목을 끌어당기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 21일 대전에 이어 24일 울산을 연이어 방문하며 정계 입문의 기대감을 키웠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외국인 노동자가 대거 투입된 조선업 현장, 한국어 능력시험장, 범죄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스마일센터 등을 방문했지만 시민들이 몰리며 사진과 사인 요청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정재는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인 '오징어 게임 시즌2'와 다수의 영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1차 표결을 앞둔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의 부산 홍보대사로도 활약해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모 한식당 앞에서 시민의 사진 요청을 받고 있다./온라인커뮤니티

배우 이정재(왼쪽)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모 한식당 앞에 함께 서 있는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현대고 졸업생으로는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배우 박형준, 배우 송일국, 마술사 이은결 등이 있다.